'기내소란 물의' 바비킴, 37일만에 입국..고개 숙여 사과

인천국제공항=윤성열 기자  |  2015.02.13 18:37
/사진=임성균 기자


기내 음주 소동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바비킴이 입국했다.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달 7일 기내 소란 논란에 휩싸인 지 37일 만이다.

게이트를 나선 바비킴은 이날 취재진을 향해 눌러쓰고 있던 모자를 벗고 두 차례 걸쳐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1월 친 누나 집이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대한항공 K023편 비즈니석을 예약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직원의 발권 실수로 바비킴의 영문명인 ROBERT DK KIM(ROBERT DO KYUN KIM)이 아닌, 이날 이코노미석 비행기를 예약한 ROBERT KIM이란 승객의 탑승권을 바비킴에게 줬다.

이후 바비킴은 기내에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미국 항공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당초 바비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현지 공항경찰로부터 인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킴은 이번 사건이 외부에 알려진 직후 소속사를 통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며 "대한항공 발권 문제로 기내에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며 "이유 불문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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