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 내준' 판탄헝 하노이 감독 "FC서울은 강한 상대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2015.02.17 21:39
베트남 하노이 T&T클럽의 판 탄 헝 감독(오른쪽). /사진=김우종 기자



하노이 T&T(베트남) 감독이 FC서울에게 7골을 허용한 심경을 밝혔다.

FC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노이 T&T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경기(6718명 입장)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정조국이 2골 이석현이 1골 1도움 등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3년 연속 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판 탄 헝 감독은 "FC서울은 매우 좋은 팀이었다. 강한 상대였다. 일단, 축하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크게 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FC서울을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다. 응원 분위기 때문에 위축도 됐다. 온도도 낮아 팀에 안 좋은 영향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노력을 많이 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나중에 ACL을 치르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판 탄 헝 감독은 자국 팀인 빈둥에 대해 "빈둥은 자국 리그 우승 팀이다. 또 구단 차원에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좋은 선수들도 많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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