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축구-등산-야구 순

김동영 기자  |  2015.02.25 16:54
한국인기 가장 좋아하는 운동으로 축구가 1위이 올랐다. 사진은 고교축구 경기 모습. /사진=합천군, 뉴스1 제공




한국인들이 직접 하는 운동 혹은 스포츠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것은 축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등산과 야구가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25일 '한국인이 좋아하는 40가지-문화편'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문화 등에 대한 설문조사로,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8개의 주제로 진행됐는데, 이 가운데 '운동' 부분에서는 '축구'가 가장 높은 1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등산'이 13%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고, '야구'가 10%, '수영'이 8%, '걷기'가 7%의 지지율로 3~5위에 자리했다. '배드민턴'과 '농구'가 나란히 4%를 얻었고, '골프'와 '요가', '테니스'가 3%를 기록했다.

성별로 좋아하는 운동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었다. 더불어 세대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1위를 차지한 '축구'는 10대부터 50대까지의 남성이 가장 좋아하는, 60세 이상 남성이 두 번째로 좋아하는 운동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28%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지만, 여성은 7%를 기록, 4위에 그쳤다.

2위를 차지한 등산의 경우 전체적으로 고령층일수록, 특히 50대 이상에서 첫손에 꼽혔다. 야구는 남성 전 연령별 5위 안에 들었고 농구는 10~20대 남성, 골프는 40~50대 남성에서 상대적으로 인기 있었다.

여성은 중장년층에서는 '등산(13%)'이 대세인 가운데 남성에 비해 '수영', '걷기', '요가'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수영'과 '걷기'는 11%의 지지율을 얻었고, '요가'는 5%를 기록했다.

한편 여성 중에서도 좋아하는 운동으로 '축구(7%)'와 '야구(6%)'를 답한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한국갤럽은 이 부분에 대해 "그 운동을 직접 하는 여성 동호인들도 일부 포함돼 있겠지만 그보다는 경기장을 찾아 관람하거나 열심히 응원하는 형태의 참여, 강한 팬심이 더 많이 반영된 답으로 해석된다"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남성은 움직임이 많고 승부를 내는 종목 선호가 두드러졌고, 여성은 체중·몸매 관리에 도움 되는 종목을 더 즐기며, 남성에 비해 좋아하는 운동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한국갤럽은 지난 2004년에도 같은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조사와 비교하면, '축구'는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등산'과 '야구' 선호도는 각각 6%p, '축구'와 '수영' 선호도 역시 각각 3%p 상승했다. 또한 '골프', '요가', '테니스'가 새롭게 좋아하는 운동 10위권에 포함됐고, '달리기/마라톤', '헬스', '줄넘기'는 그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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