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가 세 달여 만에 한국에 나란히 도착했다.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사람은 당초 오전 5시 5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비행기 연착으로 오전 7시 이후에야 한국 땅을 밟았다. 이병헌이 지난해 12월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난 이후 두 사람이 동반 귀국한 것은 3달여 만에 처음이다.
앞서 이병헌은 '50억원 협박 사건'에 휘말리면서 구설수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헌을 협박했던 모델 출신 이 씨와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는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병헌은 재판 과정에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협박 사건에 대한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이병헌은 미국에 머물렀다. 이병헌은 스튜디오 미팅 등 현지 일정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시 이병헌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후 '50억 원 협박 사건' 공판 증인 참석을 위해 지난해 11월 21일 귀국했었고, 12월 초에 이민정과 함께 미국으로 갔다.
이민정은 이병헌과 함께 미국에 머무르면서 광고촬영 등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1월 14일 홀로 귀국해 그달 19일 출국했다. 그동안 사람들의 눈을 피해 한국과 미국을 오갔던 두 사람은 3개월 만에 함께 한국을 찾았다.
앞으로 이병헌은 4월 출산을 앞둔 이민정을 챙기며 함께 지낼 예정이다. 이병헌은 미국에서 아기 용품을 챙기며 이민정을 위한 깜짝 파티를 하는 등 정성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부자들', '협녀:칼의 기억',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의 개봉을 앞둔 이병헌이 한국에서 어떤 활동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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