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에 불편함 느껴 훈련 열외.. 27일 재개 예상

김동영 기자  |  2015.02.26 08:49
등에 불편함을 느껴 훈련에서 빠진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이 등에 불편함이 생겨 훈련에서 빠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등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있어 훈련에서 열외됐다. 돈 매팅리 감독이 이 사실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첫 불펜 피칭을 실시한 이후 25일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43구를 던졌고, 속구보다는 체인지업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등에 이상이 왔다.

MLB.com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친 이후 등 가운데 부분에 불편함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불편함이 크지 않으며, 27일 다시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7일은 다저스의 전체 선수가 훈련을 진행하는 첫 날이다.

류현진은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로 향했다. 여기서 LG 트윈스와 훈련을 진행했다. 평소보다 빠른 타이밍이었다. 지난해 어깨 부상 등으로 고생했던 것을 교훈삼아, 올 시즌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등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부상에는 민감할 수밖에 없다.

MLB.com은 "류현진은 다저스의 5선발 가운데 이슈가 발생한 세 번째 선수다. 잭 그레인키(32)가 팔꿈치에 주사치료를 받았고, 허리 수술을 받았던 브렛 앤더슨(27)이 불펜 피칭 사이에 추가 휴식을 갖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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