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이영은 "'헬머니' 관람, 좋은 태교됐다"

김소연 기자  |  2015.02.26 16:36
배우 이영은/사진=김창현 기자


임신 3개월에 접어든 배우 이영은이 '헬머니' 관람 후 좋은 태교가 됐다고 밝혔다.

이영은은 2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헬머니'(감독 신한솔·제작 전망좋은영화사)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흥겹고 재밌게 잘 봤다"는 말로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영은은 결혼 5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극중 거친 욕 때문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까지 받았던 만큼 이영은의 태교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 섞인 반응도 나왔다.

이영은은 "영화를 촬영할 때는 임신 전이라 문제가 없었다"며 "완성된 영화는 오늘 처음 봤는데 좋은 태교가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헬머니가 욕으로 랩배틀 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저도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욕 많이 들었다"며 "지금 잘 커서 시집장가 잘 갔다"고 경험담을 털어 놓아 폭소케했다.

'헬머니'는 고등학교 일진부터 디스전문래퍼, 자갈치 시장 할머니, 욕쟁이 경찰, 지하철 '막말녀' 등 전국 각지 욕의 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욕 배틀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안방극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서바이벌 오디션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이영은은 극중 남자보다 털털한 성격을 가진 '욕의 맛' 연출자 양PD로 분한다. 양PD는 남자들도 버티기 힘들다던 방송PD에서 악바리 같이 살아남은 인물로 헬머니의 욕을 듣고 오디션 프로그램 '욕의 맛'에 참가하기를 권유하는 캐릭터다.

연출은 '가루지기', '싸움의 기술' 등을 연출한 신한솔 감독이 맡았다. 3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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