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1위 독주..박스오피스 10위 안에 韓영화 2편

전형화 기자  |  2015.02.27 08:19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킹스맨'은 9만 7811명을 동원, 1위를 유지했다. 누적 277만 7773명. '킹스맨'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데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를 독주하고 있다.

설 연휴 극장가에서 격전을 벌였던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은 이날 4만 9729명이 찾아 3위로 내려앉았다. '이미테이션 게임'이 이날 5만 4277명이 관람해 2위로 올라섰다.

'킹스맨'의 독주와 '조선명탐정2' 순위 하락은 3월 극장 비수기를 앞둔 한국영화에 불길한 신호다.

이날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한국영화는 3위 '조선명탐정2'와 10위 '쎄시봉' 뿐이다.

그동안 박스오피스를 질주하던 '국제시장'이 10위권 밖으로 물러나면서 관객을 끌어 모으는 한국영화가 더욱 줄었다. 3월 5일 개봉하는 '순수의 시대' '헬머니' 등 한국영화들이 반격에 나설지는 미지수다.

과연 3월 극장 보릿고개를 한국영화들이 어떻게 넘어설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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