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퍼슨 더블더블' LG, 전자랜드 제압..4위 경쟁 계속

국재환 기자  |  2015.02.28 15:48
데이본 제퍼슨(29, 198.3cm)의 활약을 앞세운 창원 LG가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사진=KBL 제공



창원 LG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고양 오리온스와의 4위 싸움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LG는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부터 투입돼 더블더블 활약(24점 11리바운드)을 펼친 데이본 제퍼슨의 활약을 앞세워 89-82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0승 22패를 기록, 고양 오리온스와 공동 4위에 랭크되며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 획득을 위한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25승 27패로 안방에서 5할 승률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전반은 완벽하게 전자랜드의 흐름이었다. 김진 감독이 의도적으로 제퍼슨을 기용하지 않은 틈을 타, 전자랜드는 1쿼터 20-17, 2쿼터 21-17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41-34, 7점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LG가 후반 시작과 함께 제퍼슨을 투입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LG쪽으로 넘어갔다. LG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제퍼슨의 연속 4득점, 김시래의 자유투 2개를 통해 40-41로 쫓아갔다.

비록 전자랜드의 박성진에게 3점슛을 맞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LG는 제퍼슨의 9점, 김시래, 김종규, 문태종 등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꾸준하게 기세를 이어간 LG는 5점 내외의 점수 차를 꾸준히 유지했고 65-58, 7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제퍼슨은 3쿼터부터 투입돼 12분간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제퍼슨의 활약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제퍼슨은 공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을 이끌었고, LG는 제퍼슨의 활약과 함께 7점 내외의 스코어를 유지했다. 특히,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스코어를 10점차(74-64)로 만드는 제퍼슨의 유로스텝 레이업은 이날 경기의 백미라고 할 수 있었다.

LG는 전자랜드에 한때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제퍼슨은 위기상황에도 공격을 주도하며 득점과 어시스트에 주력했고, 수비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몸싸움과 리바운드 가담에 임하며 팀을 이끌었다.

결국, LG는 제퍼슨의 활약 속에 꾸준히 7점 내외의 스코어를 유지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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