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 로저 페더러가 1위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두바이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페더러는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0(6-3, 7-5)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 대회 2연패이자 두바이오픈에서만 7번째 우승이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을 20승 17패로 앞서갔다. 또한 서브에이스도 12개나 추가해 통산 9000개를 돌파했다. 이보 카를로비치, 고란 이바니셰비치, 앤디 로딕에 이어 역대 4번째다.
페더러는 "7회 우승이라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 윔블던 대회를 우승한 것만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첫 번째 세트는 내가 잘 풀었지만 두 번째 세트는 그렇지 못했다. 조코비치의 서비스 게임에 매우 고전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정말 좋은 라이벌이다. 조코비치는 계속해서 기량이 발전하고 있다. 그를 상대하는 것은 언제나 기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