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케이티김·그레이스신·정승환, 톱8 진출(종합)

김민정 기자  |  2015.03.01 18:29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첫 번째 톱8 진출자들이 드디어 선정됐다. 갈수록 치열한 대결이 예고됐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4'(K팝 스타4')에서는 생방송 무대 진출을 위한 톱8선정이 시작됐다. B조 1위엔 케이티 김이, 2위에는 그레이스 신, 뒤이어 정승환이 선정, 톱8을 향한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윤하와 릴리M은 아쉽게도 톱8 진출이 좌절됐다.

톱8 오디션에서는 톱10들이 A조와 B조로 나뉘어져서 경합을 펼친다. 이들 각조는 3위까지만 톱8에 직행할 수 있다.

A조에는 서예안, 지존(장미지 존추), 스파클링걸즈 (에린미란다 최진실 황윤주 채주원), 이진아, 에스더 김이 선발됐다. B조에서는 정승환 그레이스 신, 릴리M, 케이티 김, 박윤하가 경쟁을 벌였다.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첫 번째 무대는 B조 1번을 뽑은 정승환. 그는 고 김광석의 '그날들'을 선곡해 절절한 감성으로 소화했다. 박진영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며 "가르칠 수 없는 재능을 가졌다. 무시무시한 가수가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B조 2번째 주자로 나선 그레이스 신은 이효리의 '텐 미닛'을 불렀다. 그레이스 신은 칭찬과 따끔한 조언을 동시에 들었다. 박진영과 유희열은 "기본기가 충실하다" "최고의 무대"라고 호평했다. 반면 양현석은 "자신만의 색깔이 없고 색깔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릴리-M은 B조 세 번째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2NE1의 '아파'로 세 심사위원의 쟁탈전까지 야기 시켰다. 양현석은 "당장이라도 YG로 캐스팅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고, JYP의 박진영과 묘한 실랑이를 펼쳤다. 유희열 역시 합류해 "한국어 노래도 잘한다"며 칭찬했다.

케이티 김은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으로 B조 네 번째 주자로 나섰다. 그는 이번 무대로 그간 "밥을 못 먹은 것처럼 힘이 없다"는 혹평을 단숨에 이겨냈다. 박진영은 자리에 벌떡 일어나 기립 박수를 쳤다. 그는 "미쳤다. 심사 불가하다. 너무 잘해서"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양현석은 앞서 케이티 김을 자신의 카드로 톱 8무대에 세웠다. 그는 "내가 너를 믿어줬다. 그리고 네가 있어야 할 곳은 거기다"라고 감동했고, 케이티 김은 "고맙다. 믿어줘서"라고 화답했다.

박윤하는 B조 마지막 주자로 유재하의 '그대 네품에 안겨'를 불렀다. 그는 유희열의 "제 취향 상 박윤하 양이다. 목소리가 너무 좋다"는 칭찬을 받았지만, 양현석의 "기대 이상은 아니었다"고 평했다.

이후 케이키 김과 그레이스 신 및 정승환이 B조에서 3위 안에 들어 생방송 톱 8 진출자로 우선 선정됐다.

너무도 개성 강한 참가자들의 쟁쟁한 실력은 더욱 치열해질 오디션을 예고했다. 과연 생방송 무대에 설 나머지 톱8에는 누가 선정 될까. 그 결과는 오는 8일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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