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영어'로 기자회견.. "절대 팀 버리지 않는다"

김동영 기자  |  2015.03.02 09:49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29)가 팀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LB.com, ESPN 등 현지 매체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가 텍사스의 청백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타자를 상대해 2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라고 일제히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팔꿈치에 부상을 입으면서 8월 10일 이후 시즌을 접었다. 검진 결과 경미한 팔꿈치 염증이 발견됐고, 겨우내 착실히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첫 청백전부터 깔끔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빠진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부상 당시 현지에서는 다르빗슈가 부상을 핑계로 팀을 버렸다는 비판과 비난이 일기도 했다. 일종의 태업 논란인 셈이다.

이에 대해 다르빗슈는 "사람들이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 다르빗슈 유는 절대 팀을 저버리지 않는다. 나는 내 동료들을 사랑하며 텍사스를 사랑한다. 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그런 일은 없었다. 내가 팀을 버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다르빗슈를 두고 "다르빗슈는 효과적이며 날카로웠다. 자신이 가진 구종을 잘 섞어 던졌다. 공을 강하게 던지려 하는 모습이 보였다. 보기 좋은 일이다. 전체적으로 투구에 의도와 신념이 있어 보였다. 보기 좋았다"라고 다르빗슈의 이날 투구를 평가했다.

올 시즌 다르빗슈와 호흡을 맞출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는 "다르빗슈는 준비가 됐다. 오늘 던지는 것을 보니, 당장 개막전에 나가도 될 것 같았다. 아직 30일이나 남아 있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다르빗슈를 평가했다.

한편 이날 다르빗슈는 야구 외적인 측면에서 현지 매체들을 놀라게 했다. 바로 영어로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 2012년 미국 진출 이후 항상 통역을 통해 기자회견을 진행했지만, 이날은 스스로 영어로 회견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ESPN은 "다르빗슈가 자신의 마지막 레퍼토리를 공개했다. 바로 한층 향상된 영어 실력이다. 이날 다르빗슈는 전체적으로 친근하고 긍정적으로 회견을 진행했다. 이제 미국에서도 편안해진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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