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 아들, 담배 빼돌렸나?.. 진실공방

한동훈 기자  |  2015.03.02 15:29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들. /사진=뉴스1



현직 여당 국회의원의 아들이 담배를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1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 측은 지난 1일 "여당의 이 모 의원 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담배 214갑을 빼돌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근무 도중 결제 뒤 취소하는 수법을 썼다는 이야기다.

이 편의점의 본사는 "이 의원의 아들이 주로 던힐 등 외산 담배를 결제하고 취소한 뒤 적게는 한 갑, 많게는 한 보루씩 챙겨갔다. 비정상적 결제취소에 따른 재고 부족이 일어나 정황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의원실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 부인하며 "이 씨가 편의점에서 일하는 동안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해 관할 노동청에 신고하는 등 편의점 점장과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관할 경찰서는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당의원 아들, 편의점 알바를 했다는 사실이 더 놀랍네" "여당의원 아들, 아버지는 올리고 자식은 훔치고.." "여당의원 아들, 의원측 입장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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