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루카스, 넥센전 4이닝 1실점..무난한 투구

한동훈 기자  |  2015.03.03 14:11
LG 루카스 하렐.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이 두 번째 실전등판을 무난하게 마쳤다.

하렐은 3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빠른 공 제구가 인상적이었지만 때때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회 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택근을 바깥쪽 빠른공으로 삼진 처리했다. 유한준에게 투수 강습 안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박병호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초에는 1사 후 스나이더와 강지광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에 몰렸는데 김하성을 우익수 파울플라이,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3회 초 다시 흔들렸고 결국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유한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박병호를 또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에서 김민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이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스나이더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해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해 이닝을 종료했다.

4회 초에는 선두타자 강지광을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시켰다.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동원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3개를 가볍게 잡아냈다.

5회 초부터는 임지섭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경기는 5회 초 현재 넥센이 1-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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