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2루타 친 강정호, 초반부터 타율 5할" 호평

전상준 기자  |  2015.03.06 08:51
시범경기에서 맹활약 중인 강정호. /AFPBBNews=뉴스1



미국 매체가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낸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해 호평했다.

피츠버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강정호는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포함 2타수 1안타 1삼진으로 활약한 뒤 6회 교체됐다.

경기 후 미국 매체인 뉴스앤옵저버는 "강정호가 2루타 한 개를 추가하며 빅 리그 첫 시즌 스프링캠프 초반 타율 5할을 기록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강정호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2014시즌 117경기에 출전해 2루타 36개 포함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을 기록했다"며 간략한 소개를 덧붙였다.

지난 4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서 솔로홈런을 터트린 강정호는 이날 2루타를 뽑아내며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0-0 동점을 이루던 2회말 2사 상황 때 양키스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2루타를 쳐냈다. 피츠버그의 첫 안타다. 하지만 후속 크리스 스튜어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강정호는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타석에 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6회 선발 수비수 전원을 교체하며 2타수 1안타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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