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구단 감독들이 꼽는 챔프전 상대는?.. "꼽기 어렵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2015.03.06 12:51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봄의 축제'인 6강 플레이오프가 8일 창원 LG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화려한 문을 연다. 이에 앞서 6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여기서 각 구단 감독들은 챔프전 예상 상대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감독들은 전체적으로 난색을 표하면서 나름의 생각을 밝혔다.

우선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계속 말씀드리는 부분이지만, 전자랜드는 여태까지 열심히 하는 팀이었지, 잘 하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없다. 나도 챔프전에 가고 싶다. 따로 특별히 말씀드린다면, 여기 있는 팀들이 모두 챔프전 갈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문경은 감독은 "우리 SK가 무조건 올라가야 되고, 올라가고 싶다. 우리 팀을 빼고 말한다면, 쉽지가 않다. 나도 중립을 좀 지키겠다. 개인적으로 꼭 우승하고 싶다. 여기 올라온 6개 팀 모두 한 번씩 이겨봤고, 올해 절대 강팀이 없는 것 같다. 이번에 우승 못하면 후회할 것 같다. 우리 팀 빼면 나머지 5개 팀 모두 우승 가능성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감독님들이 한참 선배님들이시다. 도저히 고르기 어렵다. 3개 팀의 확률이 33.3%다. 남은 0.1%를 어디다 드릴 수가 없다. 오리온스다 장점이 있고, LG는 화력이 강하다. 모비스는 공수를 모두 갖췄다. 0.1%는 내 가슴에 담겠다"라고 덧붙였다.

원주 동부의 김영만 감독은 나름의 소신을 밝혔다. 김영만 감독은 "예상은 힘들다. 모비스는 큰 경기 경험 많으신 감독님 계시고, 큰 경기 많이 해본 팀이다. LG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둘 중 한 팀이 올 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모비스와 LG 가운데 한 팀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말씀을 드렸지만, 경기를 가장 잘 했을 때가, 3위로 했을 때 부담 없이 잘 했던 것 같다. 우승 목표로 하는 것보다는, 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고 4강에서 100% 올인해서 챔프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김영만 감독 좀 섭섭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가 챔프전에 올라간다면, LG와 모비스가 탈락하는거네요? 어쨌든 전력과 상관없이 SK와 붙고 싶다. 어제 경기 너무 아쉬웠다"라고 답했다.

김진 감독은 "챔프전에서 만날 팀들(2,3,6위) 모두 특색들이 있어서 고전도 하고 좋은 경기도 했다. 동부의 경우 우리가 높이에서 버거운 면이 있었다. 적응은 됐지만, 힘든 경기를 했다. 조금 더 무게감이 있는 팀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SK 역시 선수들이 오랫동안 합을 맞춰왔던 팀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전자랜드도 신장이 조금은 작지만 빠른 농구를 하면서 특색 있는 농구를 한다.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그래도 우리가 높이에 부담을 가졌던 것은 동부가 아닌가 한다"라고 말하며 에둘러 동부를 찍었다.

끝으로 유재학 감독은 "내심 구단이나 감독 입장에서 지금 이 자리에 와 있는 것에 대해 만족하는 팀이 있을 것이고, 4강에 만족하는 팀도 있을 것이다. 혹은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하는 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고자 하는 바가 어느 팀이 가장 강한지가 관건이다. 여기 달렸다. 5팀 중에 '반드시 챔프전까지 간다'라는 의욕이 가장 강한 팀이 올라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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