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2' 샘 오취리 "군대 밥이 집밥 같아"

김현록 기자  |  2015.03.06 14:54
샘 오취리 / 사진=이동훈 기자


'진짜 사나이2'의 유일한 외국인 멤버 샘 오취리가 "군대 밥이 너무 맛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샘 오취리는 6일 오후 서울 상암MBC에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2'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샘 오취리는 "군대 밥 너무 맛있다. 깜짝 놀랐다. 집밥 같다"고 웃음지으며 "한국에 살며 군대 가는 게 누구나에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 시즌1에 출연했던 샘 해밍턴 보며 저도 한번이라도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샘 오취리는 "그래서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 가야한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살면서 힘든 것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매일 군대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과 말할 거리도 생겼다"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샘 오취리는 또 "군대 갔다오면 정신도 차리고 사회를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된다더라. 장난도 아니고 노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부터 했다"며 "예상한 것보다 엄격했다. 이것저것 하라고 하니 '멘붕'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첫 날 지나고 나서는 좀 잘 따라한 것 같고 처음이라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훈련이었다. 앞으로 어떤 훈련이 나올지 궁금하다. '여군특집'에서 나온 걸 언제 할까 싶다. 편하게 다녀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출자 김민종 PD 또한 "남자 외국인 병사 최초로 에이스가 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에는 적응을 못 했지만 신체가 워낙 월등하다. 훈련에서 탁월한 면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진짜 사나이2'에는 시즌1의 출연진이 전원 하차하고 총 11명의 새 얼굴이 참여했다. 배우 임원희, 개그맨 김영철, 요리사 샘 킴, 전 농구선수 김승현, 배우 이규한. 정겨운, 가수 강인(슈퍼주니어), 슬리피(언터쳐블), 방송인 샘 오취리, 그리고 가수 영민,광민(보이프렌드) 등이다. 이들은 촬영에 앞서 스포츠머리로 머리카락까지 짧게 깎고 촬영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2013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했던 '진짜 사나이'는 출연진들의 리얼한 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관찰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꾸준히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 시즌의 원년 멤버들이 만기 전역하며 시즌1을 마무리한 가운데, 약 2년 만에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진짜 사나이2'는 오는 8일 오후 6시15분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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