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올해도 현대제철-이천 대교 양강 체제?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2015.03.10 15:58
WK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들. /사진=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올해도 우승은 대교 혹은 현대제철"

한국여자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IBK 기업은행 2015 WK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WK리그 7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WK리그 감독들은 일제히 우승후보로 인천 현대제철과 이천 대교를 꼽았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은 "모든 팀들이 선수들을 보강하며 전력을 키웠지만 우리 팀이 1위를 했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진장상곤 서울시청 감독은 "인천 현대제철이나 이천대교가 강력한 우승후보다"고 말했고 수원시설관리공단의 김상태 감독도 "디펜딩 챔피언인 현대제철의 우승이 유력하다. 대교도 우승권에 근접한 팀"이라며 뜻을 같이했다.

강재순 화천KSPO 감독 역시 "현대제철과 대교는 매년 전체적인 선수단의 기량 면에서 앞선다"고 전했다. 이외 스포츠토토 손종석 감독, 이미연 부산상무 감독도 나란히 우승후보로 현대제철과 대교를 지목했다.

이천 대교의 박남열 감독은 현대제철의 라이벌답게 자신들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박남열 감독은 "2년 동안 우승에 실패했다. 이번 동계훈련 때 잘 준비했고 그동안 몇 번 양보했으니 당연히 올해는 우승해야 한다"며 현대제철을 잠재우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WK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대교는 WK리그 출범 첫 해인 2009년과 2010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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