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무, WK리그 팀 중 유일하게 연고지 없는 이유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2015.03.10 17:16
부산상무 이미연 감독. /사진=뉴스1



WK리그가 올 시즌 최초로 홈 앤 어웨이 제도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각 구단들은 연고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한 구단만 연고지 없이 2015시즌을 맞이한다. 부산상무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하 연맹)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실에서 'IBK 기업은행 2015 WK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WK리그 7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WK리그는 2015년부터 지역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홈 앤 어웨이 제도를 시행한다. WK리그가 출범된 지난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전국 몇 곳의 장소를 지정해 그곳에서만 리그를 진행했다. 홈 앤 어웨이 제도를 위해 구단들은 정착할 곳이 필요했고 유지 및 변경을 통해 올 시즌 연고지를 결정했다.

각 팀들은 각자의 연고지에서 팬들을 위한 재밌는 축구를 펼치겠다고 했다. 하지만 부산상무는 예외였다. 부산상무는 올 시즌 연고지가 없다.

부산상무의 이미연 감독에 따르면 상무 측은 스태프 구성과 예산 측면을 두고 부산시체육회와 협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부산에서 홈경기를 치르기 힘들다고 판단, 기존 WK리그 개최지 중 한 곳이었던 충북 보은군에서 올 시즌 홈경기를 펼치기로 했다.

다음 시즌 연고지 결정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이미연 감독은 "아직 확답을 할 수는 없다. 부산시체육회에서도 부산상무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맞다. 부산이든 (국군체육부대가 있는)문경시든 간에 다음 시즌 연고지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제외한 모든 구단들이 연고지에 정착했다. 사실 조금 아쉽다"며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한편 이미연 감독은 올 시즌 목표로 5위를 꼽았다. 이미연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는 6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문경에서 기존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을 했다.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올해는 5위를 기록해 한 계단씩 올라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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