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정조로 스크린 컴백..송강호·유아인 '사도' 촬영

전형화 기자  |  2015.03.11 09:26
소지섭/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소지섭이 '사도'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소지섭은 영화 '사도'에 정조 역할로 출연, 극비리에 모든 촬영을 끝마쳤다. '사도'는 조선 영조 시대 아버지의 손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왕의 남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최근 사극영화 열풍이 일기 전부터 사극 연출에 공을 들여왔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강호가 영조, 유아인이 사도세자, 문근영이 혜경궁 홍씨로 출연했다.

소지섭은 극 중 마지막을 이끄는 정조로 특별 출연했다. 소지섭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12년 '회사원' 이후 3년여 만이다. 소지섭은 영화 시나리오와 이준익 감독 연출이라는 소리에 적은 비중이지만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제작진은 영화 크랭크인과 크랭크업 자료에 소지섭을 모두 뺄 정도로 극비로 했었다. 하지만 소지섭의 존재감이 워낙 강렬했던 탓에 알음알음 입소문이 났다.

소지섭의 스크린 복귀는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다. 소지섭은 2013년 SBS '주군의 태양' 이후 최근 웹드라마 '좋은날'을 찍었을 뿐 아직 본격적인 작품 활동은 재개하지 않고 있다.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등에 이어 소지섭까지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는 '사도'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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