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희섭, 쐐기 2타점 적시타.. 3G 연속 안타+타점 추가

목동=김동영 기자  |  2015.03.12 16:02
8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최희섭. /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의 최희섭(36)의 기세가 계속되고 있다. 시범경기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두 경기 만에 타점도 신고했다. 그것도 쐐기 타점이었다.

최희섭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3경기 연속으로 4번 지명타자로 출장하고 있는 최희섭은 이날 안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더불어 2경기 만에 타점도 올렸다.

최희섭은 첫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3루수 뜬공-유격수 뜬공-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쐐기 적시타를 쳐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KIA는 4회초 1점을 뽑은 뒤 7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8회초 2점을 뽑아내며 1-0에서 3-0으로 달아났고, 2사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최희섭이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여기서 최희섭은 넥센의 세 번째 투수 김대우의 초구를 공략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5-0. 최희섭의 쐐기 적시타였다. 결국 KIA는 5-2로 승리하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최희섭은 올 시즌 KIA 야수진의 최고참이다. 최근 몇 년간 전혀 제 몫을 해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서고 있다. 그리고 시범경기에서 연일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며 김기태 감독을 흐뭇하고 만들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꾸준함이다. 이것만 충족된다면, KIA는 강력한 무기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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