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찬 "평소 템포 유지하려 노력.. 체력 보완할 것"

목동=김동영 기자  |  2015.03.12 16:18
KIA 타이거즈 투수 문경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루키' 문경찬(23)이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선보였다.

문경찬은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문경찬의 호투 속에 KIA는 5-2로 승리하고 시범경기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문경찬은 속구 구속은 130km대 중후반으로 빠르지 않았지만, 최저 97km까지 나온 슬로 커브와 포크볼 등을 섞으며 호투했다. 특히 빠른 시점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아가는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경기 후 문경찬은 "오늘 날씨가 추웠지만, 경기 전에 충분히 몸을 풀었기 때문에 날씨에 큰 지장을 받지 않았다. 오늘 잘 하려고 하기보다는, 평소 템포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이날 투구에 대해 말했다.

이어서 "이대진 코치님도 경기 전에 공격적으로 투구하라고 주문하셨는데, 이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내 구속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슬로 커브를 섞어 가면서 완급조절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투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문경찬은 "캠프 때 교통사고를 당해 훈련이 부족했다. 이에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가 될 것 같다. 앞으로 이 부분까지 충분히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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