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시작부터 강렬..흥미진진 통속극의 출발

김현록 기자  |  2015.03.14 23:19
사진='여왕의 꽃' 화면 캡처


'여왕의 꽃'이 시작부터 강렬한 전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14일 오후 MBC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연출 이대영 김민식)이 첫 방송됐다. 각기 나름의 사연과 비밀을 간직한 캐릭터를 하나하나 소개하며 흥미진진한 통속극의 첫 출발을 알렸다.

주인공은 과거를 세탁하고 톱 MC에 오른 레나정(김성령 분). 그는 대상이 예정된 시상식 당일, 두신(조한철 분)으로부터 과거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폐건물에서 두 사람이 실랑이를 벌이던 중 두신이 추락해 중상을 입고, 레나정은 두려움에 죽도록 내버려뒀다.

그러나 레나정에게는 '살인자'라는 사진이 전해지고, 레나정은 대상을 받은 직후 신인MC 강이솔(이성경 분)에게 자리를 넘겨주겠다며 은퇴를 선언하고 말았다. 그녀를 여우라 부르며 추락을 바라던 박태수(장용 분) 회장의 아내 마희라(김미숙 분)는 다시 의심을 품었다.

사진='여왕의 꽃' 화면 캡처


이후 시간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박태수 회장의 집안은 가식 그 자체. 사업가인 큰 아들 민준(이종혁 분)은 임신한 여자친구까지 외면하는 냉혹한 바람둥이고, 둘째부인 마희라 소생의 둘째 재준(윤박 분)은 의사지만 심약해 수술실에서 쓰러지기 일쑤다.

이 와중에 박재준은 정략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맺어준 서유라(고우리 분)를 만나러 대만으로 떠났다. 집안 빚을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강이솔은 유라의 가정부 아르바이트를 하려다 급여가 두 배라는 말에 대신 맞선에 나섰다. 서유라인 줄 알고 강이솔을 본 박재준은 첫 눈에 반하고 말았다.

한편 비참한 생활 중인 1년 전의 레나정은 마지막 기회라며 박태준, 박민준 일가와 인연을 맺을 기회를 꾸몄다. 세탁소에서 옷을 빌려입고, 목걸이까지 넘겨 돈을 마련한 그는 박민준 소유 레스토랑에서 손님이 쓰러지자 "제가 해보겠다"며 갑자기 등장, 박민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여왕의 꽃'은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 재벌가의 위선,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오해를 그리며 시청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욕망의 화신으로 분한 김성령, 의뭉스러운 재벌가 둘째 부인으로 분한 김미숙이 특히 눈길을 모았다. '여왕의 꽃'이 강렬하고 스피디한 통속극으로 주말 밤을 장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여왕의 꽃'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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