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선더랜드, 성적 부진으로 포옛 감독 경질

전상준 기자  |  2015.03.17 08:30
포옛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한 선더랜드. /사진=선더랜드 홈페이지 캡처



선더랜드가 거스 포옛 감독을 경질했다.

선더랜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거스 포옛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 거스 포옛 감독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 좋은 일들이 있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엘리스 쇼트 선더랜드 회장은 "그동안 거스 포옛 감독의 노력에 감사하다. 특히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컵 대회 결승 진출 등의 업적을 세웠다. 이는 선더랜드 팬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일이다"며 포옛 감독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이어 "슬프게도 우리는 올 시즌 발전하지 못했다. 선더랜드는 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했다. 결국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경질 이유를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2013년 선더랜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강등권에 처져있던 선더랜드의 지휘봉을 잡은 포옛 감독은 1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캐피탈 원 컵에서는 준우승을 거두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선더랜드는 올 시즌 29라운드까지 17위로 강등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 시즌 주축이던 기성용과 잭 콜백, 크레이그 가드너 등의 이적이 뼈아팠다. 결국 선더랜드는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포옛 감독을 경질했다.

차기 감독 후보로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 샘 앨러다이스 감독,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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