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루카스, 넥센전 4⅓이닝 1자책 호투

목동=한동훈 기자  |  2015.03.20 14:21
LG 루카스 하렐. /사진=OSEN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루카스는 20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동안 19타자를 상대하며 75구를 던졌고 4피안타 3실점했다. 하지만 자책점은 1회에 내준 1점뿐이었다.

1회 말 선두타자 서건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택근에게 내준 볼넷이 화근이 됐다. 1사 1루서 유한준의 타구가 3루 방향으로 매우 느리게 구르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박병호를 다시 3루 땅볼로 잡았지만 임병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2회 말에는 포수 조윤준의 어처구니없는 송구 실책이 빌미가 돼 추가 실점을 했다. 2사 후 김재현을 낫아웃 처리했는데 조윤준이 1루에 안일하게 송구해 공이 원바운드 되며 뒤로 흘렀다. 이닝을 끝내지 못한 루카스는 2사 1루서 다음 타자 서건창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역전 2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3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박병호에게 우전안타를 맞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무리 없이 잡았다. 4회 말에도 문우람, 김하성, 김재현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루카스는 서건창을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선규와 교체됐다.

한편 경기는 5회 말 현재 넥센이 3-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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