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포' 서건창 "운이 좋았을 뿐 큰 의미 없다"

목동=한동훈 기자  |  2015.03.20 16:19
넥센 서건창. /사진=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부상에서 복귀 후 홈런포를 터뜨렸으나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서건창은 20일 목동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1-2로 뒤진 2회 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LG 선발 루카스 하렐의 초구를 노려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가 끝나고 서건창은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려했다. 운이 좀 따라서 홈런이 된 것 같다. 시범경기 홈런은 큰 의미가 없다. 그래도 결과가 나쁜 것 보다는 좋은 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건창은 지난 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지난 19일 경기서 복귀전을 치렀고 이날 홈런포를 터뜨리며 주변의 우려를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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