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류현진 이탈.. 브렛 앤더슨 중요성↑"

김동영 기자  |  2015.03.25 11:44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브렛 앤더슨. /사진=OSEN




LA 다저스는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악재를 만났다. 클레이튼 커쇼(27)가 타구에 얼굴을 맞아 치과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고, 류현진(28)은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초 5선발로 꼽혔던 브렛 앤더슨(27)의 중요성이 커지게 됐다. 앤더슨 스스로도 이런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모양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3선발 류현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다저스의 선발진에서 5선발 브렛 앤더슨의 역할이 중요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MRI 검진 결과 입단 당시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구조적인 손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주 간 휴식과 재활을 진행한 뒤 다시 검사를 받기로 했다. 이로 인해 다저스는 3선발 없이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내부적으로 류현진을 대체할 자원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기존 5선발인 앤더슨의 몫이 커지게 됐다. 특히 건강에 물음표를 달고 있는 앤더슨이기 때문에, 앤더슨이 몸에 이상 없이 시즌을 치러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구단에서도 앤더슨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앤더슨은 2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구단 수뇌진, 돈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까지 경기장에 나와 앤드슨의 투구를 지켜봤다.

MLB.com은 "이날 앤더슨은 5회까지 무실점 경기를 치렀고, 6회 3실점을 기록했다. 총 9개의 안타를 맞았다. 앤더슨은 자신의 역할을 해낸 부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앤더슨은 이날 등판에 대해 "좋았다. 내 할 일을 했다. 원래 5이닝만 던질 예정이었지만, 투구수에 여유가 있었고, 불펜에서 공을 더 던지는 것보다는 경기에서 추가로 던지는 것이 낫다고 봤다. 더 좋은 공을 던졌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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