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장미' 고주원, 전국환에 "회사·돈만 생각하나" 모진 말

정송연 인턴기자  |  2015.03.25 20:19
/사진=SBS '달려라 장미' 캡쳐


'달려라 장미' 전국환이 이영아 동영상 사건을 묻어두기로 결정하자 고주원이 배신감을 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극본 김영인, 연출 홍창욱)에서는 황회장(전국환 분)과 손자 황태자(고주원 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황회장은 "고심 끝에 백장미(이영아 분)의 첫날밤 동영상 유출 사건을 묻어두기로 결정했다"고 황태자에 통보했다.

황태자는 당황하며 "경찰 수사 의뢰하기로 하지 않았나. 이제 와서 무슨 소리냐"고 물었다.

황회장은 "이번 건은 사장이 워낙 강력히 반대했다. 조심스레 의뢰해도 세어나갈 수 있어 너무 위험하다. 자칫 잘못 되면 주가는 폭락하고 회사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황태자는 수긍할 수 없다는 듯"어떻게 이 상황에 회사 입장만 생각하나. 그럼 내가 본부장 때려치우겠다. 그럼 백장미는 SL 본부장 약혼녀가 아니게 되니 상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황회장은 고개를 내저으며 "그렇게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장미 아끼는 것과 별개로 회사도 중요하다"라며 단호한 뜻을 밝혔다.

배신감에 휩싸인 황태자는 "할아버지는 결정적일 때 회사와 돈만 생각했다. 역시 사람 안 바뀌나 보다"라며 모진 말을 내뱉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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