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감독 "박근형 역할, '국제시장' 황정민과 달라"

김소연 기자  |  2015.03.26 17:06
강제규 감독/사진=홍봉진 기자


'장수상회'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이 70대 할아버지가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국제시장'과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강제규 감독은 2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제작 빅픽쳐,CJ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 겸 간담회에서 "'장수상회'의 성칠은 '국제시장'의 덕수와 전혀 다른 캐릭터"라고 말했다.

'장수상회'는 재개발을 앞둔 동네의 장수마트를 중심으로 고집 세고 까칠한 노인 성칠(박근형)이 금님(윤여정)을 만나 펼치는 따뜻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 중년 커플의 풋풋한 연애와 함께 따뜻한 가족애를 담아냈다.

박근형이 연기한 성칠 역이 70년생이라는 점, 고집스럽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점, 월남 파병 등의 경험자라는 점 등은 '국제시장' 덕수와 비슷한 부분. 그러나 강제규 감독은 "본래 작품을 만들 때엔 다른 작품은 잘 안본다"며 "'국제시장'은 개인적인 친분으로 VIP 시사회에서 보긴 했지만, 영화를 보면서도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제규 감독은 "전체적인 인물유형을 파악하다보면 공통 이슈가 만들어지긴 한다"면서 "그렇지만 제 판단엔 그런 요소 없어서 편집에서 바꿔야겠다든지 설정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은 안했다"고 밝혔다.

극중 금님 역을 맡은 윤여정 역시 "그 연령대를 다루려 한다면 이 연령대를 표현하기 위한 부분이 있다. 70년대라면 해병대, 월남 파병이 누구나 경험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수상회'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은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 영화 흥행의 역사를 이끌어 온 인물. 한국 영화 블록버스터의 장을 연 강제규 감독의 첫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4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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