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녹취록 거론된 가수들께 죄송"

김민정 기자  |  2015.03.26 19:15
태진아 / 사진=이동훈 기자


가수 태진아(62·조방헌)가 억대 도박 의혹에 대해 부인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공개한 녹취록에 거론된 가수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태진아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아내 이수진 씨를 비롯해 동료가수 송대관, 설운도에 관한 이야기가 담긴 녹취록을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사실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기자회견도중 거짓투성이인 녹취록에 대한 확실치도 근거도 없는 얘기를 삭제하지 않고, 경솔하게 그대로 방송함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분들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송대관 씨, 특히 설운도 씨, 그리고 아내 이수진 씨의 도박전과 6범 얘기에 대한 부분이 공개된 후 그들이 받은 엄청난 충격과 고통, 명예적인 손실에 진심으로 속죄 드린다"며 "이 모두가 저의 불찰로 생긴 일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이어 이들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그리고 모든 방송 언론은 이 시간부터 그들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모든 글을 삭제해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아 주시바랍니다"며 "만약 이 시간 이후 또 다시 이번 사건으로 그들의 명예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여러분들은 거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지셔야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고 밝혔다.

태진아는 "다시 한 번 이번일로 동료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거듭 사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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