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마이너리그 경기서 홈런포!

김동영 기자  |  2015.03.27 09:27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내야수 강정호(28)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의 팀 윌리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가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때려냈다"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파이어리트 시티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피츠버그의 주축 투수 게릿 콜(25)과 타자 그레고리 폴랑코(24)도 이 경기에 함께 나섰다.

여기서 강정호와 폴랑코는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다만 폴랑코에 대해서는 "강한 바람 덕분에 홈런이 됐다"는 멘트를 더했다. 선발로 나선 콜은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00구를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6개였다. 구속은 93~96마일(약 150~155km)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당초 강정호의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은 예정됐던 일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대신 마이너리그 경기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타격 시 왼발을 높이 든다. 우리는 그가 타이밍 잡는 연습을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는 좀 더 많은 공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6~8타석 정도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기로 했다.

일단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때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이너리그는 마이너리그일 뿐이다. 홈런에 대한 의미 보다는 허들 감독과 피츠버그 구단이 바라는 '경험'을 조금이나마 쌓고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다.

강정호의 소식을 전한 팀 윌리엄스의 트위터. /사진=팀 윌리엄스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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