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루한vsSM, 계약분쟁 또 조정 결렬..재판가나

윤성열 기자  |  2015.03.27 16:25
크리스(왼쪽)과 루한 / 사진=스타뉴스


전속 계약을 둘러싸고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크리스, 루한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간의 조정이 다시 결렬됐다.

양 측 변호인은 27일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 제1별관 222호 조정실에서 진행된 5차, 4차 조정에 참석해 크리스와 루한이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 관한 이견을 조율했다.

법원은 이날 양 측의 입장을 듣고 중재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루한과 크리스의 법무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만나 "아직 정리할 것들이 남아있다"며 "다음 조정기일 잡지 않고 우선 이견이 있는 부분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조정이 결렬됐음을 알렸다. 조정 실패로 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선 "재판으로 갈수도 안 갈수도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1월 SM을 상대로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는 SM의 부적절한 아티스트 관리와 부족한 금전적 보상, 인권 침해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이에 SM은 "매우 당황스럽다"며 크리스의 주장을 일축했다.

루한은 소장을 통해 "SM이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엑소 K팀과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M팀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수익 배분에 대한 문제 역시 제기했다.

이에 SM은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SM은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 버젓이 중국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에게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달 4일 중국 상하이 법원에 루한과 그를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를 상대로 정식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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