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LPGA 기아클래식 준우승...크리스티 커 우승

김지현 기자  |  2015.03.30 10:05
이미림. /AFPBBNews=뉴스1



'장타자' 이미림(25, 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서 크리스티 커(38, 미국)에 2타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미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4라운드서 2언더파 70타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이미림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를 적어냈지만 보기 1개, 더블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이미림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2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미림은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감을 다시 찾았다. 이후 5번홀(파5), 7번홀(파4),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크리스티 커, 리디아 고와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2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미림은 13번홀(파4)서 버디를 기록하며 리디아 고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인 크리스티 커는 13번홀(파4)부터 16번홀(파4)까지 연이어 버디를 잡으며 2위 그룹에 3타차 앞서갔다. 그러자 이미림은 16번홀서 이글을 기록하며 1타차로 크리스티 커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17번홀(파5)이 아쉬웠다. 이미림은 17번홀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고 크리스티 커에게 우승을 내줬다.

한편 리디아고는 4라운드서 5언더파 67타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5위로 대회를 끝냈고 김효주와 장하나는 공동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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