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서 후프 銀메달 획득!

김우종 기자  |  2015.03.30 09:06
손연재. /AFPBBNews=뉴스1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올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5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리스본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18.050점을 획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프 종목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손연재는 올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손연재는 큰 실수 없이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메달은 18.950점을 받은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이, 동메달은 벨라루스의 카치아리나 할키아(17.700점)가 차지했다.

하지만 다른 종목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볼을 한 차례 떨어트리는 실수를 범한 끝에 공동 5위(17.250점)에 이름을 올렸다. 또 곤봉에서 5위(17.800점), 리본에서 공동 6위(17.150점)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손연재는 29일 열린 예선에서 후프 3위(18.150점), 볼 5위(17.700점), 곤봉 3위(17.950점), 리본 3위(18.250점)로 개인 종합 4위(총 72.050점)에 오른 바 있다.

이날 메달로 손연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12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손연재는 내달 3일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올 시즌 두 번째 FIG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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