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꽃할배' 초심 지키려 노력..쿠바 가고파"

전형화 기자  |  2015.03.30 09:58
박근형/사진=이정호 인턴기자


올해 일흔다섯인 박근형에게 '꽃할배'란 젊은이들과 소통이었다.

박근형은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tvN'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에 젊은 사람들이 호응하는 건 소통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근형은 "'꽃할배'가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건 가족이 붕괴되고, 소통도 없고, 이기는 게 살 길이라는 지금 시대에 노인들 입을 통해 자신들이 가슴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그런 점에 젊은이들이 동의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형은 "노인들과 젊은이들이 서로를 잘 이해 못하는 건 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어릴 적에 아버지들에 반항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4월9일 개봉하는 영화 '장수상회'에서 고집불통에 독불장군인 할아버지 성칠 역할로 등장한다. 영화는 그랬던 성칠이 옆집에 이사온 할머니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변하는 모습을 담았다.

박근형은 "'장수상회'도 '꽃할배'도 노인과 젊은이들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 점을 공감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꽃할배' 그리스편에서도 초심에서 벗어나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박근형은 "나와 이순재, 신구, 백일섭이 모이면 '꽃할배'를 할 때 의도된 행동은 조심하자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기 뭔가를 만들어서 메시지를 전달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자연스럽게 초심을 지키면 나영석PD가 그 뒷이야기를 잘 찾아내서 그 사람의 역량으로 전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노력 때문인지, 지난 27일 방영된 '꽃할배' 그리스 편 첫 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0%, 최고 12.5%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박근형은 '꽃할배'로 더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쿠바를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그리스는 요즘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사는 게 예전 우리 어려울 때 같더라. 그래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새롭고 사람들이 잘 가보지 못한 곳, 그래서 쿠바가 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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