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FNC 한성호, 주총서 '10억' 현금배당 승인

길혜성 기자  |  2015.03.30 11:25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왼쪽)와 한성호 FNC 대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 및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대표에 대한 약 10억원에 이르는 현금 배당이 각사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승인, 조만간 지급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중 한 곳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YG는 지난 27일 정기 주주 총회를 갖고 2014년 실적 등을 공표했다. YG는 지난해 약 183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기에, 이 자리에서는 각 주주들에 1주당 250원의 현금배당도 승인됐다.

YG 개인 최대주주로 382만 903주를 보유 중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주주 총회의 이번 결정으로 한 달 내에 9억 5522만 5750원의 현금을 받게 된다.

YG와 같은 날 정기 주주 총회를 연 FNC 역시 지난해 약 79억원의 순이익을 보였기에, 각 주주들에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 건을 승인했다.

FNC 개인 최대주주로 현재 240만주를 갖고 있는 한성호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9억 6000만원의 현금을 한 달 안에 수령하게 된다.

YG와 FNC는 2014년 흑자 속에 최대 주주들까지 활짝 웃게 됐다.

한편 한성호 대표는 최근 FNC가 무상증자를 실시, 오는 4월 10일부터는 보유 주식이 480만주로 늘어난다. 이때도 지분율은 현재와 같은 37.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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