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입대 전 콘서트 "팬과 함께한 것, 가장 잘한 일"

안이슬 기자  |  2015.03.30 11:34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JYJ의 김재중이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에서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재중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2015 김재중 콘서트 인 서울 The Beginning of The End' 공연을 열고 1만 2000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입대 전 팬들과 마지막으로 만나는 시간인만큼 그 의미가 남달랐다. 김재중은 혼신의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 했고, 팬들은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기립한 채 함성으로 화답했다.

김재중은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20여 곡의 노래를 선보였다. 그는 팬들을 위해 작업한 신곡 2곡을 선보이는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김재중은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잘한 일은 항상 변함없이 나를 믿어주는 팬 여러분과 함께한 것"이라며 "20대에 모든 희로애락을 보냈던 것 같다. 그래서 팬들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됐고, 나의 소중한 20대를 행복하게 만들어준 여러분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자는 서른부터라고 하는데 여러분께 최고의 서른다섯을 보여드리기 위해 제대하고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앙코르 무대에서 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와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는 것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김재중은 31일 비공개로 입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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