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앞둔 박유천의 고민..배우, 그리고 음악

윤상근 기자  |  2015.03.31 09:18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박유천(29)의 표정에선 고민이 느껴졌다. 질문에 연신 고민을 적지 않게 하는 눈치였고 때로는 한숨도 내쉬었다.

박유천은 지난 29일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제작 SBS플러스, 이하 '냄보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지난 2014년 5월 종영한 '쓰리데이즈' 이후 10개월 만에 '냄보소'로 SBS 드라마에 컴백한 박유천은 이번 작품에서 몸에 감각이 없는 경찰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극 초반에는 과거 아픈 기억을 가진 모습으로 등장한 이후 신세경과 마주하며 코믹한 에피소드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이 작품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좀 더 가벼운 느낌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좀 더 유쾌한 톤의 박유천을 볼 수 있을 듯하다.

박유천은 진지하면서도 다소 무덤덤한 모습으로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현장의 분위기 특성상 드라마 자체에 대한 질문 중 일부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법도 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약 신세경이 맡은 오초림처럼 냄새를 볼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을 받은 박유천은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후 박유천은 군 입대를 앞둔 시점과 향후 가수 활동 등 현재 자신의 연예계에서의 위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동방신기 멤버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부침을 겪으며 JYJ로 새롭게 출발했고, 이후 드라마 출연을 통해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JYJ 활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끌었지만 박유천의 활동 반경은 무대에서 점차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옮겨져 가고 있었다.

박유천은 이에 대해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먼저 연기자 활동에 대해서 박유천은 "배우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좀 더 일찍 만나서 더욱 가깝게 지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이 내 연기를 보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꾸밈이 없는 연기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수 활동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면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김)준수와 (김)재중이 형이 발표한 솔로 곡을 접하면서 그 욕심도 점차 낮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둘이 충분히 잘해줘서 상대적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1986년생으로 올해 29세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군 문제가 그에겐 큰 숙제로 남아있다.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분명 속으로는 나름대로 고충이 있을 법하다. JYJ 동료인 김재중이 31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형(김재중) 지금 정신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남의 일만은 아닐 터.

올해와 내년을 기점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아직 입대 날짜를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시점이 다가오고 있기에 '냄보소' 이후 행보에도 여러 그림을 그려봐야 할 박유천이다.

일단 박유천은 "'냄보소'가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입대 문제로 작품을 다르게 대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분명 지금 심점이 복잡할 수 있겠지만, 박유천은 더욱 작품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유천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진다. 박유천이 주연을 맡은 '냄보소'는 오는 4월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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