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분위기 침체는 사실, 하지만 이제 시작"

잠실=한동훈 기자  |  2015.03.31 16:47
LG 양상문 감독. /사진=LG 트윈스 제공



"분위기가 다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개막 2연패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양 감독은 31일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1승 1패는 했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LG는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했었다.

양 감독은 "첫 경기는 실수 없이 잘했다. 그래도 두 번째 경기는 잡았어야 했는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승1패는 했어야했는데 아쉽다"고 지난 2연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분위기가 다운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잘 추스를 것"이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정찬헌의 공이 좋았는데 (최희섭에게 홈런을 허용한 공은) 실투였다. 포크볼이 떨어지지 않았다. 진 것보다 좋은 공으로 승부하지 못한 점이 더 아쉽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LG는 4번 타자 이병규(7)가 목 부상을 털고 선발 출장한다. 외국인투수 루카스 하렐이 선발 등판하며 롯데는 린드블럼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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