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국영, 만우절 거짓말 같던 죽음..어느덧 12년

김소연 기자  |  2015.04.01 07:00
고 장국영/사진=영화 '아비정전' 스틸컷


배우 장국영이 고인이 된지 12년이 됐다.

1일 고 장국영 사망 12주기를 맞았다. 47세 나이로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12년의 세월이 흐른 것.

장국영은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 2위에 오르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웅본색',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아비정전', '이도공간'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26년간 배우로 활동하며 4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남긴 장국영은 홍콩을 넘어선 세계의 스타였다.

때문에 만우절에 발생한 장국영의 죽음은 더욱 거짓말 같았다. 장국영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지 9시간 만에 홍콩에서는 그의 팬 6명이 뒤따라 자살하기도 했다. 홍콩 사회 전체가 혼란에 빠졌을 정도였다.

당시 할리우드에서 '페이책'을 찍고 있던 오우삼 감독은 "여러모로 완벽에 가까운 배우이자 사람"이라고 장국영을 추모하며 "눈물이 흐르지 않는 것은 슬픔이 너무 깊기 때문이다. 대신 가슴에서 눈물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장국영은 생을 마감했지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를 기억하는 움직임은 꾸준하다. 매년 4월 1일이 되면 SNS 등을 통해 추모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방송인 안선영, 가수겸 배우 김원준, 그룹 팬텀의 키켄 등이 자신이 SNS에 고 장국영 추모 글을 올렸다.

추모 10주기였던 지난 2013년엔 고 장국영의 히트곡과 영상을 담은 앨범이 발매되고, 고인의 삶을 다룬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이 발간되기도 했다. 또한 한국과 홍콩 곳곳에서 고 장국영 추모행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올해에도 고 장국영을 추억하는 특집 편성이 진행된다. 고 장국영의 12주기를 기리는 추모 특집이 마련됐다.

cineF(씨네프)는 "12년이 지나도 ‘영원한 연인’ 故 장국영의 추모 물결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4월1일 오후 8시부터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 투게더', '이도공간' 등 세 편을 연속 방송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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