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2' 울음 터진 하니, '추리는 너무 무서워'

정송연 인턴기자  |  2015.04.02 00:51
/사진=JTBC '크라임씬2' 캡쳐


'크라임씬2'에 출연 중인 EXID 하니가 추리력 테스트 도중 눈물을 보였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크라임씬 2'에는 멤버들의 추리력을 검증하기 위해 추리력 테스트를 실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첫 번째로 테스트에 도전한 사람은 하니였다. 추리력 테스트가 진행되는 줄 모르고 회의실로 들어선 하니는 눈앞에 펼쳐진 살인 사건 현장에 "무서워"라고 말하며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현장 속 단서를 수집해 10분 안에 사건 경위서를 구성하라"는 미션이 주어지자, 하니는 침착하게 사건 현장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앞서 자신을 '메모 중독'이라고 밝히기도 한 하니는 단서로 추정되는 모든 정황을 꼼꼼히 기록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러나 잠시 뒤 책상에 놓인 노트북을 건드리자마자 EXID의 '위 아래'가 울려퍼졌고, 갑작스런 큰 소리에 하니는 화들짝 놀라며 와락 눈물을 터뜨렸다. 하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울상을 지으며 "'위 아래'가 그렇게 끔찍한 적은 처음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실 '위 아래' 음악은 노트북 비밀번호를 푸는 중요 단서였지만, 하니는 이를 놓쳤다. 하니는 "제가 EXID여서 서프라이즈로 틀어주신 것이거나 음향사고인 줄로만 알았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추리를 마친 하니는 "본인 추리에 만족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망했다. 100점 만점에 5점이다"라며 자신 없어 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추리력 테스트 결과에서 하니는 7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홍진호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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