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기준,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까?

김동영 기자  |  2015.04.02 14:13
정규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임기준.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젊은 좌완' 임기준(24)은 김기태(46) 감독이 '콕' 찍은 선수다. 실제로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이제 첫 등판에 나선다. 시범경기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임기준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한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KIA는 임기준을 앞세워 내친김에 4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0년 KIA에 지명 받아 입단한 임기준은 올해로 프로 6년차다. 하지만 1군 등판은 2012년 3경기가 전부다. 2012년 시즌을 마친 후 경찰청에 입대해 지난해 전역했고, 2014년 마무리캠프부터 2015년 스프링캠프까지 완주했다. 이후 시범경기에서 호투하며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사실 시범경기 성적만 놓고 보면 완벽하게 좋았던 것은 아니다.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별로 뜯어보면 좋았던 경기가 더 많다.

우선 시범경기 개막전이던 7일 마산 NC전에 선발로 나선 임기준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충분히 좋은 피칭이었다.

이후 13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던 1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4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시 한 번 좋은 투구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무실점 경기였다. 좌완에 다소 독특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나름의 무기다.

이제 임기준은 정규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무려 3년 만에 갖는 1군 무대, 그것도 당당히 선발로 나선다. 상대는 SK다. KIA는 전날 SK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따냈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완전히 기세가 올라있다.

물론 이런 점들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상승세를 탄 팀의 기운을 등에 업고 오른다는 장점도 분명히 있다. 게다가 한 팀의 선발투수는 언제나 부담을 안는 자리다. 과연 임기준이 정규시즌 첫 등판부터 호투하며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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