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유승호, 제대로 배우고 예쁘게 컸다" 극찬

김현록 기자  |  2015.04.08 16:09
배우 박철민(좌), 유승호/사진=스타뉴스


배우 박철민이 유승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약장수'의 개봉을 앞둔 박철민은 8일 오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승호에 대해 언급했다.

마술사 선배로 나오는 탓에 유승호와 촬영하는 분량이 대부분이라는 박철민은 유승호에 대해 "예쁘게 커 온 연기자 같다"라며 "제대로 배웠다. 스스로 배우면서 예쁘게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하루 전 촬영 당시 유승호가 밤새 이어지는 촬영에도 자동차로 들어가 쉬지 않고 촬영을 내내 지켜보고 있던 일을 들며 "내가 보기엔 졸려서 자게 되면 얼굴도 붓고 아무래도 흐트러지지 않나"라며 "그것까지도 조절하면서, 조금 피곤하더라도 연기하는 과정으로 이어가려고 하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박철민은 "어린 데도 깜짝 깜짝 놀란다. 누가 가르쳤다기보다는 스스로 알아냈다는 느낌이었다"며 "너무 예쁘게 컸고 사랑스러워서 현장에 갈 때 마다 승호를 한 번씩 안는다"고 웃음 지었다.

이어 "기본 심성이 좋고 인격이 갖춰진 느낌"이라며 "현장에서의 마음가짐이나 역할을 대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안성기 선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극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약장수'는 아픈 딸을 두고 소일거리를 전전하다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이른바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효를 팔게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드라마. 박철민은 홍보관의 실질적인 리더 철중 역을 맡아 비열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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