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만발한 봄을 맞아 동갑내기 친구이자 배우 윤박과 정윤선의 커플화보를 진행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 그들은 “데이트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각자가 꿈꾸는 ‘최고의 데이트’란 무엇인지 물었다.
그남자, 그여자의 봄
봄날의 연애
그는 고궁 데이트를 꿈꾼다. 햇볕이 내리쬐는 오후 세시, 살짝 시큰한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한다. 재킷을 입을까 벗을까 망설이게 하는 햇빛. 이런 한가한 오후에 필름 카메라로 빛바랜 사진을 남기고 싶다고 말한다. 영락없는 로맨티스트다.
봄의 추억
그는 신사동에 있는 ‘유쾌한 접시’를 떠올렸다. 작은 육회집이다. 그곳에서 친구들과의 모임을 자주 갖는다. 화려하게 생일파티를 한 적도 있고 심하게 말다툼을 벌인 기억도 있다. 얼큰하게 취한 적도 수십 번, 셀 수 없는 추억이 담긴 장소다.
그녀는 안국역에서 인사동 들어가기 전까지의 그 길을 좋아한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다. 그냥 유독 그 길을 많이 걸어 다녔다. 천 원, 이천 원으로 소소하게 맛볼 수 있는 길거리 음식, 하교하는 여고생들을 보며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것이 그녀가 이 길을 좋아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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