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측 추가 폭로.. "이완구 사무소에 '비타500' 박스 두고 와"

김동영 기자  |  2015.04.15 11:15
이완구 국무총리. /사진=뉴스1




최근 사망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가 과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선거자금 3000만 원을 건넸다는 주장에 이어 금품을 전달한 정황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경향신문은 당시 성완종 전 회장과 함께 '비타500 박스'를 들고 이완구 총리의 보궐선거 출마 당시 부여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는 성완종 전 회장 측 인사의 폭로를 15일 추가로 보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 측 인사는 "(성완종 전 회장의) 일정표에 '4월 4일 오후 4시30분 부여 방문'으로 돼 있는데 그보다는 조금 앞서 오후 4시 조금 넘어 선거사무소에 도착했다. 성완종 전 회장은 1시간 넘게 이 총리를 만났고 2시간 정도 부여에 머물다 해지기 전에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완종 전 회장이 서울에서 타고 간) 승용차에는 비타500 박스가 하나 있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지시로) 그 박스를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고 폭로했다. 더불어 "성완종 전회장은 홍모 도의원 등과도 현장에서 인사를 나눈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향신문은 지난 14일 "재보궐선거 당시 이 총리에게 3000만 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는 성완종 전회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완구 총리는 이 보도에 대해 "성완종 전 회장에게서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고 의혹 일체를 부인했다.

한편 성완종 전 회장의 비망록, 이른바 '성완종 다이어리'에는 2013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성완종 전 회장과 이완구 총리가 모두 23차례 만났다는 사실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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