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오승환, 새로운 포크볼 돋보여..좌타자 요리했다"

김지현 기자  |  2015.04.17 08:03
오승환. /사진=뉴스1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가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스)의 새로운 구종인 포크볼을 호평했다.

오승환은 16일 일본 아이치 현 나고야에 위치한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6-4로 앞선 9회 말에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하며 시즌 5세이브째를 따냈다. 또한 평균자책점도 1.50에서 1.29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이날 묵직한 150km의 돌직구와 함께 낙차 큰 포크볼을 선보이며 주니치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다.

산케이스포츠는 17일 "오승환이 올 시즌 첫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다. 주니치의 좌타자 3명을 요리하고 5세이브를 올렸다"면서 "관건은 새로운 공인 포크볼이었다. 130km 초반에 큰 낙차로 다카하시 슈헤와 오시마 요헤이에게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고 전했다.

오승환도 이날 던진 포크볼에 만족한 모습이다. 오승환은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포크볼을 경기서 던졌다. 느낌이 좋았다"라며 "연습 중에 던지고 있고, 시험해보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승환의 세이브 속에 한신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7승10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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