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5할' LG 양상문 "홈런 계기로 타선 살아나길"

문학=한동훈 기자  |  2015.04.17 22:01
LG 양상문 감독. /사진=LG 트윈스 제공



"오늘 나온 홈런 4개를 계기로 타격이 살아나길 바란다."

LG 트윈스가 모처럼 시원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연승과 동시에 첫 5할 승률을 달성했다. LG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개 포함 9안타를 몰아쳐 6-1로 완승했다.

특히 박용택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도 6⅔이닝 동안 116구를 던지며 역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가 끝난 뒤 양상문 LG 감독은 "그동안 우리팀 타격이 답답한 모습을 보여왔다. 오늘 터진 홈런 4개를 계기로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투수코치가 루카스에게 침착한 투구를 주문했다. 그런 대화를 많이 나눴다. 오늘 스스로 경기를 잘 조절하더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차가운 날씨에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SK 김용희 감독은 "투수와 수비, 타격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심기일전해서 내일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짤막한 한마디를 남겼다.

한편 18일 선발투수로 LG는 임정우, SK는 김광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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