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이 꼽은 '화정' 명장면, 광해 vs 선조 맞대결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MBC 사극 '화정' 제작진이 배우 차승원이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은 광해와 선조의 마지막 맞대결 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MBC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제작진은 19일 광해(차승원 분)와 선조(박영규 분)의 마지막 맞대결 장면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이 장면은 첫 방송 전, 차승원이 인터뷰를 통해 가장 기대되는 명 장면으로 뽑은 바 있는 장면이다.

공개된 스틸 속 광해와 선조는 진지한 태도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특히 차승원은 김상호 PD의 디렉션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그의 눈빛에는 이미 슬픔, 분노, 야욕 등 광해의 복잡 미묘한 심경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박영규 역시 웃음기 제거된 얼굴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앞둔 선조에 완벽 몰입하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 장면은 전라남도 담양의 역린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차승원과 박영규는 1회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맞대결 촬영을 앞두고 열의를 불태웠다. 두 사람은 김상호PD와 장면에 대해 꼼꼼하게 논의한 뒤, 대사 톤 하나하나부터 시선처리까지 철저히 맞춰보며 명품 배우의 위용을 보였다. 본 촬영 못지않은 진지한 눈빛으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차승원과 박영규의 모습에 현장의 수많은 스태프들이 숨을 죽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차승원과 박영규는 이미 연기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늘 긴장을 놓지 않으며 프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마지막 맞대결 장면은 '화정'의 정체성과 주제의식을 고스란히 담아낸 중요한 장면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