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인기가요' 하차 광희, '무도' 배수의 진 쳤다

전형화 기자  |  2015.04.19 09:42
광희/사진제공=스타제국

배수의 진을 쳤던 광희가 식스맨으로 살아남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가 식스맨으로 뽑혔다. 광희는 한 달 여 정도 진행된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장동민 하차 등 우여곡절 끝에 식스맨으로 끝내 살아남았다.

광희는 식스맨에 올인하기 위해 사실상 배수의 진을 쳤었다. 그는 지난 4월 5일 SBS '인기가요' MC에서 하차했고, 4월13일부터 SBS '스타킹' 고정 패널에서 하차했다. '스타킹'과 동시간대 방영되는 '무한도전'에 식스맨 후보로 계속 등장하고 있으니 도의상 계속 출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식스맨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광희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승부수가 끝내 통한 셈이다.

광희가 '무한도전' 식스맨이 되자 벌써부터 찬반 양론이 뜨겁다. 10년 동안 '무한도전'을 사랑해왔던 팬들은 관성에 젖어 광희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질투꾸러기 같은 그의 캐릭터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한동안 광희에 대한 질타는 끊임없이 이어질 것 같다.

그럼에도 굳건히 버틸 것 같다. 승부수를 던지고 결과를 얻어낸 만큼 숱한 욕들 속에서도 제 자리를 찾아가려 노력할 것 같다.

광희가 과연 '무한도전'에 녹아들 수 있을지, 그는 지금까지 잘 버텨왔고,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 같다. 그게 '무한도전'이기도 하다.

광희가 참여하는 '무한도전' 10주년 프로젝트가 그래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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