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3승-팀 연패 탈출 '두 마리 토끼' 잡을까

국재환 기자  |  2015.04.21 09:24
브룩스 레일리(27, 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주 롯데는 주중 3연전에서 NC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잠실로 올라와 두산에 2경기를 내주며 3연패로 한 주를 마감해야했다. 더군다나 두산에 완패(17일, 1-12), 끝내기 역전패(18일, 5-7)를 당했기에 분위기마저 좋지가 않다. 반등을 위해 KIA와 치르는 주중 3연전의 스타트를 잘 끊을 필요가 있다.

롯데는 2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KIA와 주중 3연전의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선봉은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27)다.

레일리는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이다. 지난 달 28일 사직에서 열린 kt와의 개막전에서 3 ⅓ 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지만, 이후 치러진 두산, 삼성, NC전에서는 모두 5이닝 이상씩을 소화하며 선발로서의 몫을 다했다.

개막전을 제외한다면 투구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3일 사직서 열린 두산전에서는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9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1사구로 무려 10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3점만 내줬다. 14일 사직 NC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탈삼진을 9개나 뽑아내는 등, 서서히 페이스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롯데의 흐름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날 상대할 KIA 역시도 상황이 좋지가 않다. KIA는 4연패를 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안방에서 열린 넥센전에서는 장단 22안타를 허용하며 4-15로 완패하는 등, 투타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모습이다.

레일리가 이날 경기에서 시즌 3승 달성과 함께 팀의 3연패를 끊어내는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IA에서는 '에이스' 양현종(27)이 출격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13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KIA 역시 4연패에 몰려있는 만큼, 양현종의 이날 피칭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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