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장' 강정호, 메이저리그 첫 실책 기록

국재환 기자  |  2015.04.21 10:06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AFPBBNews=뉴스1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첫 실책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서 진행 중인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인해 이날 선발로 나선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하지만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에 삼진을 당하며 물러나야만 했다.

그리고 4회초. 강정호는 무사 1루의 수비 상황에서 스탈린 카스트로가 때려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흐르는 카스트로의 타구를 잘 잡아냈지만, 2루수에 던진 송구가 뒤로 빠지는 바람에 메이저리그 첫 실책을 기록하게 됐다.

다행히 강정호는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8번 타자 아리에타의 유격수 땅볼을 병살타로 잘 처리하며 자신의 실책을 만회했다. 동시에 실점까지도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4회말 현재 컵스에 1-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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